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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3인, 계약 해지 통보받아…수십 억 위약금 소송 가능성 커져

작성일 : 2023.10.25 조회수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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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 <사진=소속사 제공>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었던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로 돌아온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수십 억대의 위약금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어트랙트는 23일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인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9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들 멤버 3명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처를 한 것"이라며 "향후 멤버들에 대한 후속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23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아란, 시오, 새나 3인간의 계약 파기 공모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어트랙트는 10월 19일 부로 3인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란, 시오, 새나는 계약 파기를 목적으로 무단으로 소속사를 이탈하고, 소속사를 비방하고 명예훼손했다.

소속사는 "지금까지도 계약 위반에 대한 어떠한 시정도 없이 법원에서 기각된 논리들을 반복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계약 파기를 공모하고도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어트랙트가 3인에게 위약금 소송을 걸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분쟁 시작된 이후 멤버들이 돌아오길 원했던 어트랙트가 돌연 '계약 파기 공모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경 입장을 보인 것이 법적대응 예고라는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 '큐피드'가 글로벌 히트했지만, 멤버들이 전속계약가처분 소송을 진행하면서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은 무기한 중단됐다.

어트랙트는 무단이탈 및 계약 위반으로 그룹 활동이 어려워진 점, 이로 인한 음반 제작 무산, 스케줄 준수하지 못한 점, 회사 및 대표 명예훼손 등을 귀책사유로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어트랙트는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프로듀서 안성일 씨 등을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또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우빈 기자  2023-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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